메리 트래버스(피터, 폴 & 메리) 사망


1960년대 미국 포크 음악을 대표했던 명 그룹 피터, 폴 & 메리(Peter, Paul & Mary)의 홍일점이었던 메리 트래버스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백혈병. 향년 72세

피터 야로우, 폴 스투키와 함께 결성했던 3인조 포크 그룹은 당시 미국 사회에 불어닥친 반전 운동과 맞물리면서 큰 인기를 얻습니다.

특히 동료 가수 밥 딜런의 곡을 싱글로 내면서 ("Blowin' in the Wind" 차트 2위,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차트 9위) 무명의 딜런이 대중들에게 주목 받는데 크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존 덴버의 곡 "Leaving on a Jet Plane"을 불러 그들의 유일한 빌보드 차트 1위(1969년)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죠.  (이밖에 자신들의 창작곡 외에 피트 시거, 우디 거스리, 톰 팩스턴 등 포크 1세대 음악인들의 곡을 많이 리메이크 합니다)  이후 1970년 해산했다가 1978년 재결성 후 계속 꾸준히 활동을 펼쳐왔었습니다...

그 밖의 대표곡으로는"500 Miles", "Lemon Tree", "Puff (The Magic Dragon...CF에 많이 사용...)", "If I Had a Hammer (The Hammer Song)",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한때 줄줄이 국내 금지곡) 등이 있구요...반전 가사를 담은 "Gone The Rainbow"나 슬픈 동요 "Christmas Dinner"는 국내 언더그라운드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특히 울 아버지 세대인 1970년대 이른바 '통기타 부대'로 불리우는 국내 포크 음악 뮤지션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62년에 나온 2집 [ Movin'] ...그들 최고의 명반으로 꼽힙니다...''Puff', 'Gone The Rainbow' 등 수록



1967년작 [Album 1700]...국내에서 가장 히트한 이들의 음반입니다. (금지곡 문제로 LP 시절 국내 판본은 이들의 다른 히트곡들을 대신 수록하는 바람에 완전 난도질 식 구성...ㅠㅠ)  음반 발매 2년 후 수록곡 Leaving on a Jet Plane이 뒤늦게 빅 히트합니다.



LP시절엔 국내에서 '콜렉터스 아이템'으로 꼽혔던 그들의 마지막 음반이자 어린이 앨범이기도 한 [Peter, Paul and Mommy](1969년).

'Puff' 의 재녹음 버전과 'Christmas Dinner' 등 수록
by jazzkid | 2009/09/18 16:48 | CD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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